뉴스 > 국제

얼굴에 칼 꽂힌 채 "살려주세요" 외친 러시아 여성… 범인은 남편

기사입력 2021-11-24 12:14 l 최종수정 2021-11-24 13:05
시민들 도움으로 구조
다행히 생명엔 지장 없어

남편에 의해 코에 흉기가 박힌 러시아 여성 A씨(60) /사진 =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크라이 보건부
↑ 남편에 의해 코에 흉기가 박힌 러시아 여성 A씨(60) /사진 =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크라이 보건부

러시아의 한 여성이 남편에게 흉기로 얼굴을 찔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코에 흉기가 박힌 채 거리로 뛰쳐나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러시아 매체 라이프는 지난 19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에서 피해 여성 A씨(60)가 코에 흉기를 꽂은 채 거리에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발견한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에 구조대를 불렀고,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약 60분간 진행됐으며, 흉기가 꽂혀있던 코에는 큰 상처가 남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그의 남편인 B씨(64)였습니다. B씨는 사건 당시 집에서 술을 마시다 아내와 시비가 붙었고, 한 손에 약 25㎝짜리 흉기를 든 채 아내

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의 구조 때문에 가해자의 범죄가 미수에 그칠 수 있었던 것"이라며 B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B씨는 “부부 싸움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