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며,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이른바 '주말 효과'도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어제(2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4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오늘(22일) 0시 기준으로 3,000명 안팎의 확산세가 예상되는데요.
오늘부터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면 등교가 예정돼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120명.
지난 17일 이후 닷새 연속 3,000명대로, 주말 기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주말 효과' 없이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오후 9시까지 2,468명이 신규 확진돼, 오늘(22일)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517명으로 역대 최다인 522명에 근접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5%까지 치솟았는데, 병상 대기 중인 환자가 804명에 달해 병상 부족도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대학병원들에서 환자가 가득 차 있고요. 그전에는 에크모(인공심폐기)도 달고 폐 이식도 하고 했던 그런 고급 진료들이 최선의 진료를 못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지금 오고 있는 거죠."
오늘부터는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도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이 늦게 시작된 12∼17세 접종률이 12.8%에 그쳐, 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300명 넘게 나와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감소 요인이 없는 앞으로 3주를 중대 고비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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