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든 부인이든 사생활 보호 됐으면"
"김건희 씨 둘러싼 문제는 이미 범죄 사실 입증"
"양쪽 후보 아내 모두 비슷한 어려움 처해"
"후보 가족 역시 검증 대상이란 것 국민적 공감대"
"김건희 씨 둘러싼 문제는 이미 범죄 사실 입증"
"양쪽 후보 아내 모두 비슷한 어려움 처해"
"후보 가족 역시 검증 대상이란 것 국민적 공감대"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 사진 = 연합뉴스 |
각 당의 대선 후보 못지 않게 대선 후보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씨는 왜 언론에 등장하지 않는 것일까 궁금하다"고 말하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곧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에서 '대선 후보 배우자에 대한 취재의 적정 선'을 묻는 진행자에 질문에 "후보자든 후보자의 부인이든 사생활은 보호가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현재 언론들은 파파라치 하듯 하고 있는데 왜 김건희씨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것일까에 대해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고 의원은 이어 "지금 현재 김건희 씨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문제라든지, 허위 학력 문제라든지, 또 어머니의 사무장 병원 이건 이미 범죄 사실로 입증된 것"이라며 "명백한 혐의가 있고 또 의혹이 존재하고 수사가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부인이라고 하더라고 혹은 남편이라고 해도 철저한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고 의원 발언에 앞서 "김혜경 씨만 아니라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언론이 과잉 취재를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 때문에 어느 측만 피해를 본다고 말하긴 좀 애매하다. 양쪽 후보의 아내 모두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대선 후보만 아니라 대선 후보 가족 역시 검증 대상이란 것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됐지 않느냐"며 "그래서 윤 후보께서도 부인 의혹에 대해서 '자신 있다'고 밝혔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씨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나돌고는 있는데 윤 후보 측에서도
허 의원은 "'(윤 후보 측에서) 김건희 씨가 대선 캠페인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며 "주변에서도 곧 활동에 나선다는 얘기가 있으니까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