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자신의 부동산 정책인 기본주택과 관련한 법안을 심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학 언론사들과 만난 이 후보는 "공정 질서 회복을 누구보다 잘 해낼 수 있다"며 청년층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국회에 발의된 기본주택 관련 법안은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등 모두 4건입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4개의 기본주택 입법 논의를 여야 의원들에게 제안하는 1,460자 분량의 메세시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메세지를 통해 "기본주택은 국민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라고 주장한 이 후보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본주택 법안을 치열하게 논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전략에 나선 이 후보가 자신의 상징인 기본 시리즈를 띄우면서 정체 중인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국민의힘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후에는 연일 집중하고 있는 2030 표심 공략 행보에도 나섰습니다.
서울지역 대학 언론사들과 만난 이 후보는 "공정 질서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기득권에 맞서 개혁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기득권의) 저항이나 부당한 반발을 이겨내는 강력한 추진력과 성과가 바로 저는 제일 중요한 덕목이라 생각하고요. 그 점에서는 제일 제가 낫다고 자부합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는 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 이 후보는 대규모 주택 공급과 대출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공급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정책을 지금 현재 준비하고 있어요. 무주택자인데 내가 집을 필요에 의해서 산다 이러면 LTV나 DTI 이런 것들을 좀 완화해서…."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자원 배분의 불평등이 저성장을 가져왔다"며 "정부는 기업이 활동할 공간을 만들어 기업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문진웅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