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할 때부터 안 좋던 부위
↑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인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16일 오후 그리스 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MBN |
그리스 리그에 진출했지만 좀처럼 코트 위에서 보이지 않았던 배구 선수 이재영이 무릎 수술을 위해 지난 주 귀국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5일) 이재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영은 그리스로 떠난 뒤 한 달도 안 된 지난 12일 귀국했습니다. 통증이 심한 왼쪽 무릎에 대해 검진하고 수술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현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입니다.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입단한 이재영은 함께 입단한 쌍둥이 자매 이다영과 달리, 최근 다수의 경기에서 결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재영의 결장 이유에 관심이 쏠린 바 있었는데, 바로 왼쪽 무릎 부상 때문이었던 겁니다.
이재영의 왼쪽 무릎은 한국에서 배구 선수 생활을 할 때도 좋지 않았던 부위였습니다. 그리스서 반복된 훈련과 경기로 인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스 병원 측은 관절경 수술로 무릎 연골 주변을 정리한 뒤 6개월 재활을 거쳐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소견을 냈습니다.
이재영 측은 한국 병원에서 재검진을 하고, 무릎 수술과 재활까지 국내에서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다영은 그리스 현지에서 정상적으로 팀 일정을 소화 중이며, PAOK 구단은 이재영의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