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45.6%, 이 32.4%, 심 4.9%, 안 4.0%, 김 1.1%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3%포인트 넘게 앞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다자대결서도 벌어진 격차…尹-李 13.2%p 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오늘(15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45.6%, 이재명 후보 32.4%의 지지율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9.5%입니다.
전주 대비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 2.6%포인트,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만 윤 후보의 상승 폭이 더 커져 양자 간 격차는 13.2%포인트입니다. 지난주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 첫 조사에서 10.6%포인트 급등하며 두 자릿수 격차를 벌린 양상이 2주째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연령별로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63.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44.9%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0대는 윤 후보와 이 후보가 각각 42.5%와 46.4%로 팽팽했습니다. 30대는 윤 후보가 45.4%로 이 후보( 28.2%)를 앞서는 모양입니다.
다만 이번 선거의 캐스팅 보트로 지목되는 20대는 ‘지지 후보가 없다’에 22.6%가 응답해 전 세대 중 가장 많은 부동층 비율이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윤 후보 27.1%, 이 후보 17.8%, 심 후보 15.7%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윤 후보는 울(52.5%), 대구·경북(54.1%), 부산·울산·경남(54.5%)에서 과반을 넘겼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58.1%)에서 우세했습니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지낸 경인권(인천·경기)은 윤 후보 41.8%, 이 후보 35.1%를 기록했습니다.
윤석열, 양자대결서 첫 과반 넘겨… 50.2% vs 36.0%
윤 후보는 양자 가상대결 구도에서 처음으로 과반을 넘겼습니다. 윤 후보는 50.2%로 이 후보(36.0%)와 14.2%포인트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주 대비 각각 2.9%포인트, 0.8%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현재 지지 후보를 내년 대선이 3월 9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계속 지지하겠다’는 질문에 75.3%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2%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5%, 더불어민주당 27.7%, 국민의당 8.6%,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격차는 6.6%포인트에서
한편,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