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도 윤석열 캠프 일부 인사들을 '하이에나·파리떼'라고 칭하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권성동 비서실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연이틀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하이에나' '파리떼'란 표현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 자리 요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YTN 라디오 '황보선의출발새아침')
- "지금 치고 나가야 되는데 못 치고 나오시는 분들. 사실 하이에나, 거간꾼, 파리떼에 대한 김종인 위원장과 저의 지속적인 언급은 후보에게 상당히 힘이 실어주는 행위가 맞습니다."
"대선은 선대위 임명장을 수백만 장 주는 게 가장 효율적인 선거운동"이라고 말한 윤석열캠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하며 강력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전권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권성동 비서실장은 입장문까지 내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권 의원은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지금도 잘 소통이 된다"며 "잘 협의해서 최고의 선대위를 발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탈당 논란과 관련해 경선 이후 국민의힘 탈당 당원은 6천5백여 명에 달했지만, 컨벤션효과로 새로 입당한 당원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2030 당원의 탈당 비중이 높다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