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베트남을 국빈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함께 홍강의 기적을 만들어가자며, 상생의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 도착해 임홍재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팜 띠엔 반 주한 베트남대사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하노이 인근 박닌성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을 방문해 현지 근로자를 격려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은 현재 2천여 명의 근로자가 31개 모델을 생산해 동남아시아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 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베트남 대학생들과 만났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전'이란 주제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은 베트남과 상생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진정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최대의 방송사인 베트남 TV는 이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저녁 7시 종합뉴스에 이례적으로 편성해 전국에 방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국교가 수립된 이후에 양국관계는 굉장히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호찌민 묘소에 헌화한 뒤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하노이)
- "이 대통령은 내일(21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고위급 전략 대화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노이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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