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 169명을 포함해 4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선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원팀을 강조하면서도 "이재명 정부에서는 반드시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넥타이를 매고 연단에 선 이재명 후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 정부'를 7번이나 언급한 이 후보는 "정부의 일원으로서 사과한다"면서 "부동산 대개혁"을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이 오명을, 이재명 정부의 명운을 걸고 확실하게 청산하겠습니다."
1호 공약은 '성장의 회복'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적을 평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던 것처럼…."
치열한 경선을 펼쳤던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은 경쟁하더라도 하나될 때는 하나가 됐다"며 원팀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
- "이재명 동지와 함께 민주당답게 승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십시다.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양승조 충남지사에게는 '주 4일제 공약'이 원래 양 지사의 아이디어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양 지사님의 주4일 근무제, 그땐 별로 반응이 없었는데 요새는 반응이 뜨겁습니다."
어제(1일) 본부장급 이상 1차 인선안을 발표한 선대위는 초·재선 의원과 외부인사를 포함한 인선안을 차례로 발표하며 매머드급 선대위를 완성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