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사에 의하면 자사 아나운서인 왕디어(王迪邇)가 미국인과 중국 간호사의 1인 2역을 담당하며 미국 디즈니 동화 신데렐라 뮤지컬 노래인 ‘터프 러브(Tough Love, 중국명 ‘계모의 다과회’)’를 개사해 부른 일종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지난 2년 동안의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자료 하면과 함께 비교하며 미국을 조롱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속 가사는 미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 “단지 보통 독감일 뿐이야. 하찮은 일에 크게 놀라지 마. 5월이면 자연히 사라질 거야. 마스크는 빨아서 다시 쓰고, 소독제는 약으로 먹어. 환자가 100만 명이 넘으니, 세계위생기구(WHO) 잘못이야”라고 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으로 비합리적·비과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꼬는 것입니다.
반면 노래의 중국 대목은 긍정적입니다.
“이건 독감이 아니야. 병원을 열흘 만에 지었어, 1년 반이 아니야. 모든 감염자 발생지를 철저하게 ‘0’으로 만들었어. 우리 당원은 어디에나 있어. 자유는 구실이 될 수 없어. 5000년 역사의 중국은 위기가 닥치면 단결한다. 중국 국민으로서 조국을 위해 힘내자 맹세했다
이 뮤직비디오에 홍콩 친중 매체 대중보는 네티즌들이 “풍자 스타일로 창의력이 풍부하다”, “동영상이 이른바 ‘세계의 패권국’의 진실한 면목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한마디로 중국은 생명 지상, 미국은 말로만 자유”라는 반응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