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이 시작되죠.
그런데 오늘(30일) 신규 확진자는 2,104명으로 사흘째 2천 명대를 이어가며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일 핼러윈 데이가 껴 있어, 이번 주말이 방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태진 기자! 1년 전에도 이태원에 나갔었죠?
【 기자 】
네, 딱 1년 전에 이곳 서울 이태원에서 현장 모습을 전해 드렸는데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그때보다도 더 많은 인파가 붐비고 있습니다.
【 질문 2 】
정 기자 이야기처럼 많은 인파로 북적이네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을 텐데요. 이태원 거리 분위기 더 들어볼까요?
【 기자 】
네, 이곳은 한 걸음 나아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복잡합니다.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교통 혼잡까지 이어졌습니다.
영화 속 복장을 입고 분장을 한 시민들이 음식점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골목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있는데, 이미 이곳에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분위기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채원 / 서울 불광동
- "너무 아쉽고 빨리 코로나19 풀려서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불안한데 백신을 접종하고 왔기 때문에 잘 지키고요."
【 질문 3 】
방역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확진자 수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잖아요.
【 기자 】
네, 오늘 신규 확진자는 2,104명으로 사흘째 2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틀 뒤면 일상회복의 시작이죠.
이미 그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이 대형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과 지자체는 다음 달 2일까지 유흥시설 등 밀집 지역에서 강도 높은 특별 단속을 벌입니다.
▶ 인터뷰 : 성윤섭 / 서울 용산구청 식품위생팀장
- "사적 모임이라든지 춤추는 행위라든지 여러 가지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서 점검을…."
내일(31일)까지는 기존 거리두기가 유지되기 때문에 식당과 카페는 모두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 위험이 크다며 모임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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