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전동 휠체어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이 승강기 출입문을 들이받고 통로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전남 여수시 여자만 양식장의 9톤급 관리선에서 실종됐던 승선원 2명이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차에서 내린 경찰관이 휴게소 한쪽에 멈춰 서 있는 승합차로 다가갑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김천휴게소에서 승합차 운전자 50대 남성이 주유소 직원과 시비를 벌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남성은 차에서 내리기를 거부한 채 출동한 경찰차를 여러 차례 들이받고 100미터 정도 도주하다 결국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쳤습니다.
어제(29일) 오후 7시 20분쯤 대전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70대 여성이 승강기 출입문을 들이받은 뒤 통로로 추락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평상시 엘리베이터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고…. 몇 번 멈춘 적도 있어요. 관리가 잘 안 된 건가…."
어제 오후 7시 45분쯤 전남 고흥군 과역면 앞바다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지난 22일 여수 여자도 인근의 꼬막 양식장에서 9톤급 관리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40대 선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전남 고흥군 점암면 인근 해상에서 함께 실종된 30대 선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두 사람이 배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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