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도 수능시험 이후인 다음 달 22일부터 전면등교가 시행됩니다.
내년 새 학기부터는 학교 운영이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갑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신우 / 초등학생
- "못 알아듣거나 그런 게 힘들었어요. 예전에는 친구들이나 선생님한테 물어봐서 했는데…"
▶ 인터뷰 : 임지효 / 초등학생
- "온라인으로 수업하니까 생활패턴도 좀 게을러지는 것 같고…"
지난해 1학기부터 2년 가까이 온라인과 대면수업을 병행했던 학생들, 다음 달 22일부터 매일 등교합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3주간의 학교 준비기간을 갖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11월 22일부터 일상회복에 따른 학사운영을 시작하겠습니다."
비수도권과 달리 수도권 등교율은 3분의 2에 불과했는데,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등교 규정이 폐지됐습니다.
놀이와 토론, 체험활동도 일부 허용되고, 대학도 내년 1학기 대면수업으로 전환됩니다.
교육 당국은 학생 확진자가 늘고, 백신접종 예약률이 저조해 학교 확산 가능성이 있지만, 학습 공백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내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됩니다.
학부모들은 확산 우려에도 전면등교를 대체로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희 / 초등학생 학부모
- "짝수, 홀수 나눠서 가는 방침이 내려져서 짝수친구들 얼굴도 몰라요. 체계적으로 해주면 보내는 게 낫다는…"
교육부는 내년 1학기부터는 학교운영을 완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