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시작을 앞둔 마지막 주말 저녁, 시민들과 상인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 거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봅니다.
【 앵커 】
전남주 기자,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이태원에 사람이 좀 많은가요?
【 기자 】
네, 저는 서울 이태원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이 금요일 저녁을 맞아 이태원을 찾았습니다.
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복장과 분장을 한 시민들도 곳곳에서 목격될 정도로 과거와는 달라진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 화면전환 】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를 사흘 앞두고 그동안 불편과 고통을 감내했던 시민과 상인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엽 정봉원 / 시민
- "사진촬영을 요청하면 마스크 착용한 채로 촬영할 예정이고요. 백신도 2차까지 맞아서 걱정은 안 해요."
▶ 인터뷰 : 황아람 / 자영업자
- "아무래도 (매출 증가) 기대감이 있죠.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고 소비도 많이 촉진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위드 코로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식당과 카페 등에도 사적 모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등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또 주요 호텔과 식당은 연말 연시 송년 모임을 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예약이 꽉 찰 정도입니다.
【 질문 2번 】
그런데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가 있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할 우려 또한 있는 게 사실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0명 이상 발생하면서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경고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 화면전환 】
최근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10만 명 이상이 서울 이태원에만 몰리는 등 이태원은 핼러윈의 상징과 같은 장소인데요.
지난해 핼러윈 데이 기간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업소가 상당수 있었던 만큼 제2의 클럽발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울시는 핼러윈 데이가 있는 이번 주말 자치구, 경찰과 함께 유흥가 합동 단속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