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 우 자를 보면 직선이 세 개 들어 있죠.
그래서 11월 1일을 '한우의 날'로 정했습니다.
지난 1년간 한우 가격은 24%나 올랐는데, 오늘부터 나흘간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항구마다 쌓인 컨테이너가 말해주는 세계적인 물류난.
한우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지만, 물류난에 사료 값이 올해만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한우 가격은 1년 전보다 24% 가깝게 올라 선뜻 사기엔 부담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형마트 한우 코너에 모처럼 손님이 모여들었습니다.
11월 1일 한우의 날을 맞아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문자 / 서울 잠원동
- "오늘 너무 잘 왔어요. 오늘 애들이 온다고 해서 사러 왔어요. 애들이랑 같이 구워먹으려고요."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구이용으로 가장 많이 나가는 한우 등심입니다. 전문가들은 새우처럼 생긴 새우살이 있는 부위가 마블링이 골고루 분포돼 있어 부드럽고 고소하다고 조언합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 한우 장터 등에서 최대 절반 이상 할인하는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민경천 /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 "저희 한우 농가가 정성들여 키운 소를 58% 할인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우를 애용해주신 좋은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한편, 한 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외식을 꺼리는 대신 집에서 소비하는 소고기 양은 11%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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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형균 VJ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