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40.4만 명분 선구매…내년 1분기 공급

화이자, MSD와 차례로 구매계약 완료
기저질환자,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처방

↑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40만4천명 분을 선구매해 내년 1분기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9일) 중앙재난안전대채본부는 "MSD(머크앤컴퍼니), 화이자, 로슈 등 3개사의 경구용 치료제 총 40만4천명분을 선구매할 예정"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정부는 MSD와 경구용 치료제 20만명분에 대해 구매 계약을 완료했고, 이달에는 화이자와 7만명분의 선구매 약관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중대본은 "앞으로도 다국적 제약회사 임상 진행 상황과 허가 당국의 승인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13만4천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조속히 확정할 것"이라며 ""국내 제약사에서도 9개 기업에서 경구용 치료제의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개발된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기저질환자난 고령층의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가 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미국에서 올해 연말부터 품목 허가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글로벌 공급 일저에 맞춰 국내에는 내년 1분기 중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