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탈리아와 영국, 헝가리 등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을 위해 오늘(28일) 오전 출국했습니다.
첫 순방지인 로마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보도에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내 김정숙 여사와 오늘 오전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첫 순방지인 이탈리아 로마에선 우리 시간으로 내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 인터뷰 :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22일)
-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후 모레부터 이틀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회의 일정을 이어갑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40%로 추가 상향한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마지막 순방지인 헝가리에선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와 체코, 폴란드 등 이 지역 4개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 출국에 앞서 대학생기후행동 회원 10여 명은 서울공항 앞에 모여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