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늘(28일) 로봇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자유로운 기업 활동과 공정한 경쟁을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후보였던 박용진, 김두관 의원과 잇따라 만난 이 후보는 원팀 만들기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로봇산업 전시회장을 찾았습니다.
사람을 스스로 따라가는 자율 집차 로봇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하고, 노인이나 장애인의 보행을 지원하는 근력보조로봇도 살펴봤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울 경제 지도자의 면모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되는데, 이 후보는 규제 합리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혁신의 기회를 열어준다는 측면에서 규제를 합리화하는 게 매우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후에는 경선 후보들을 만나며 원팀 만들기 막바지 작업에 나섰습니다.
경선 종료 18일 만에 이 후보와 만난 박용진 의원은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에 합류했고, 청년 정책 위원장도 겸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축구하고 정치하고 비슷한 게 많거든요. 후보님 중심으로 당이 힘 합치고…."
이후, 국회를 방문해 김두관 의원과도 회동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사고 거기서 우리 의원님께서 중요한 역할 다해주셔라."
▶ 인터뷰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팀을 넘어서 이제 드림팀으로 질적 전환하는 단계죠."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김 의원은 후보 직속 균형발전 위원장도 겸임하며 선거운동 현장을 직접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후보들의 참여가 확정되면서 선대위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29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외부인사 영입 등을 본격 논의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