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쇼핑 수요가 온라인으로 많이 옮겨갔습니다.
대형쇼핑몰은 쇼핑객들을 불러모을 행사는 엄두도 내지 못했죠.
다음 달 1일부터 정부가 소비쿠폰을 쓸 수 있게 하고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오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강아지 인형 사이에 반려견을 앉히고 사진을 찍습니다.
한 대형 쇼핑몰에 설치된 반려견 포토존입니다.
▶ 인터뷰 : 정민교 / 서울 하계동
- "강아지랑 실내에서 돌아다닐 수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생겨서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외부에 마련된 자동차 전시장은 쇼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유통업계는 위드 코로나와 연말 특수를 앞두고, 오프라인 행사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복합 쇼핑몰은 광장에 박쥐와 해골 모양의 핼러윈 데이 조명을 설치해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광희 / 서울 방이동
- "위드코로나에 곧 진입할 것 같아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내년부터 정상적인 생활을 했으면…."
900개의 LED 전구가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조형물인 키네틱 아트입니다.
아파트 11층 높이로, 매시 정각마다 10분씩 공연합니다.
▶ 인터뷰 : 홍기정 / 쇼핑몰 점장
- "단순 상품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자연스럽게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게…."
단계적인 일상 회복 로드맵이 나오면서 얼어붙은 유통가에도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배완호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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