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쾌청한 가을 하늘이 이어졌죠. 오늘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내일은 미세먼지가 걷히겠지만,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입니다.
20km 정도 떨어진 도봉산과 고양시 일대까지 시야에 들어옵니다.
희뿌연 대기상태를 보였던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의 출근시간대 모습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복순 / 서울 중구
- "아침에 보니까 미세먼지가 조금 있더라고요. 이거 만나야 하나 말아야 되나마스크 쓰잖아 해서 그냥 나왔어요. 나오니까 생각보다 괜찮네요."
그동안 쌓였던 국내 미세먼지와 북서풍을 타고 온 중국발 미세먼지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7도, 강원도 춘천이 4도 안팎으로 오늘보다 3도에서 6도 정도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5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고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불청객 미세먼지는 내일(27일)이면 한반도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