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유리와 거울, 원치 않는 노출 우려
'편안한 신발을 신으라'는 규정도 제시
'편안한 신발을 신으라'는 규정도 제시
최근 문을 연 뉴욕 맨해튼 42번가의 써밋 원 밴더빌트 전망대가 방문객들에게 '복장 규정'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전망대가 있는 원 밴더빌트 빌딩은 지난해 준공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전망대는 이번에 처음 일반인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전망대는 지상에서 약 305m 높이로, 사방이 유리로 돼 있습니다. 덕분에 발 아래 도심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지만 사전 방문객들은 문제점 하나를 지적했습니다. 바닥도 유리와 거울로 돼 있어 치마를 입을 경우 원치 않는 노출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전망대 측은 "유리와 거울 바닥으로 인한 원치 않는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옷차림을 하세요. 가급적 바지와 반바지, 딱 달라붙는 하의 등을 입길 권장합니다"라는 내용의 공지를 웹사이트에 올렸습니다.
만약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하고 치마를 입고 온 방문객들에게는 반바지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방문 전 해당 지침을 본 대부분의 여성들은 바지를 입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원피스를 입고 온 한 여성은 "기념 촬
또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신발을 신으라'는 규정도 제시했습니다. 유리 바닥이 긁힐 수 있는 하이힐이나 징이 박힌 운동화 등을 신었을 경우 발 덮개 착용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한편 이 전망대는 뉴욕에서 네 번째로 높은 전망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