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 사상 최고치로 마감
전문가 "소비 지속에 따라 주가 상승세 유효"
전문가 "소비 지속에 따라 주가 상승세 유효"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어제(21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02%) 하락한 35,603.08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30%) 상승한 4,549.78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02포인트(0.62%) 오른 15,215.70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고점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S&P500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동안 델타 변이 확산과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예상보다 타격이 크지 않다는 진단과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S&P500지수에 상장된 80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1%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주가는 3% 이상 올랐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주당 99센트의 조정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예상치보다 덜 부진하면서 주가는 2% 가까이 올랐습니다.
IBM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9% 이상 하락했고, HP의 주가는 강한 실적과 가이던스(예상치) 상향에 6%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천 명 감소한 29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9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7.0% 증가한 연율 629만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인 3.7% 증가를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9월 기존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35만2천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3%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기업 헝다 그룹 이슈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헝다는 오는 23일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부닥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 헬스, 기술, 통신
전문가들은 가계의 소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자산 배분 리서치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변동성이 나타나며 주춤하던 시기를 겪었지만, 증시가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가계가 팬데믹 기간 쌓아둔 저축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