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생기고 몸에서 피…CT 찍어도 원인 불명
식염수 배에 넣어 피 씻는 과정 반복
식염수 배에 넣어 피 씻는 과정 반복
두 아이의 엄마인 40대 여성이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3주 째 출혈이 멎지 않는다며 백신 부작용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접종후 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요. 내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 접종 위해 준비된 모더나 백신.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접종후 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요. 내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 라는 제목의 모더나 백신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연합뉴스 |
청원인 A씨는 자신을 경북 포항에 살고 있는 43세 두 아이 엄마라고 소개하며 "10년 이상 병원 한 번 안 갈 만큼 아주 건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 접종 백신 1차 예약을 했고 화이자 접종 예정이라고 통보를 받았으나, 도착한 병원에서 갑자기 모더나를 맞게 됐다. '화이자를 맞고 싶다'고 했지만 '정부 정책이라 선택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적었습니다.
백신을 맞고 일주일 뒤인 9월 29일 쓰러졌다는 그는 "죽을 것 같은 고통에 밤새 울었다. 병원에서는 '혈전이 생겨 CT를 찍어도 원인을 알 수 없고 배에 피가 많아 CT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다행인 건 신장 쪽으로 혈전이 생겨 생명이 위급한 건 아니라고 했다. 다만 이곳에선 치료가 힘드니 서울이나 다른 큰 대학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A씨는 "아이 낳는 고통보다 더 심한 고통에 거리가 가까운 타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실에서 마약성 진통제로 견뎌야 했다. 진통제를 3개 정도 맞아야 진통이 멈췄다. 병원에서는 혈전이 심해 신장, 요도, 방광쪽까지 염증이 심하다고 했다"며 부작용으로 인한 고통을 밝혔습니다.
↑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접종후 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요. 내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 라는 제목의 모더나 백신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그러면서 "약 3주 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아 지금 염증수치는 정상 범위, 혈소판 수치 또한 정상 범위라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몸에서 처음과 동일하게 계속 피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식염수를 배에 넣어 계속 씻어내고 있지만 계속 피가 멈추지 않는다. 병원에서도 이례적인 경우라고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그런데 보건소에 전화했더니 이상 반응 신고와 병원비 처리를 하는 공무원분들은 '너무 많은 신고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만 한다"며 "'생명이 위급한 상황만 질병청에서 받아준다'고 했다. 사람이 죽어야만 응급상황인 것이냐"라고 분
매일 밤 울고 있다는 그는 "살려고 맞은 백신 예방 접종으로 이렇게 몸에서 계속 피를 흘리게 될지 몰랐다"며 "피를 멈출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21일 오후 12시 40분 현재 5800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