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신규 확진자는 1,571명으로, 검사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늘긴 했지만, 4차 유행이 둔화하는 것은 확연합니다.
그런데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작을 앞두고 위중증 환자 관리와 치명률을 떨어뜨리는 게 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접종률은 이르면 23일 70%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남양주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집단감염과 함께 사망자까지 속출했습니다.
▶ 인터뷰 : 정태진 / 기자
- "지금까지 이 요양병원에서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환자와 종사자 8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4명이 숨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 사실을 숨기고 취업한 중국인 간병인 A 씨를 첫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양주 OO요양병원 관계자
- "벼락 맞은 거죠. 지금 직원도 100% 접종이 끝났잖아요. 환자도 거의 98%가 다 끝났어요. 그런데 왜 이게 거의 100%가 다 걸리는 건지…."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19일) 21명으로 4차 대유행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9명이 발생했습니다.
치명률은 0.78%로, 여전히 독감 치사율보다 7~8배 높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먼저 시작한 영국에서 사망자가 7개월 만에 223명이 발생하자, 우리도 위중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상혁 /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 "사망자들이 대부분 고령자와 고위험군에서 발생하더라는 겁니다. 중환자로 진행하는 그리고 사망하는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방안들을 만들어서…."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주 23일~25일 사이 국민 70% 접종 완료에 도달할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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