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에게 축의금으로 5,000원을 받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축의금 이런 경우 어찌하시겠냐'는 제목의 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직장 동료인에 결혼식 축의금으로 5,000원을 넣었다"며 "50,000원 권과 헷갈려서 그런 거라 생각이 들었는데 이걸 본인에게 말해도 될지 아님 그냥 말아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작성자는 "설마 5,000원을 축의금으로 넣은 건 아닐 것 같은데, 말해봤자 45,000원 더 달라고 하는 건 더 이상할 것 같고, 진짜 5,000원 넣은 거라면 더 이상해질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인 사정이 있었을 거라고 보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 "온 것만 해도 고마워해야 한다", "실수일 것 같다", "친하면 웃으면서 농담처럼 말해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5,000원이면 솔직히 기분 나쁘다", "식대가 최소 30,000~40,000원 할 텐데 온 것만 해도 고맙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정도면 손절의사 표시 아니냐" 등의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편, 앞서 한국갤럽은 성인 1003명에게 '요즘 결혼식 축의금을 한 번에 얼마나 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6%가 5만 원, 43%가 10만 원이라고 답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3만 원과 20만 원은 각각 1%를 차지했습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6만 원, 2019년에는 7.7만 원으로 조사 때마다 축의금 평균 금액은 증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