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공개된 북한 국방발전전람회 사진 속에서 파란색 타이즈 차림의 남성이 포착돼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12일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매우 타이트한 파란색 옷을 입은 군인이 나타나자, SNS에서는 그를 ‘슈퍼 히어로’ ‘로켓맨’ ‘캡틴 DPRK(북한)’ 등으로 부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30여명 중 한 명입니다. 대부분 인민복 색의 공군복을 입은 가운데 이 남성은 푸른색 제복을 입은 또 다른 남성과 함께 가장자리에 섰습니다. 일부 트위터 유저는 이를 두고 "결혼식장에서 신부보다 튀게 하고 온 '민폐 하객'같다"는 우스갯 소리도 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남성이 특수 작전을 수행하는 공수부대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미들버리국제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비확산연구센터 소장은 트위터를 통해 “그는 아마 공수부대원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양욱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교수도 중앙일보에 “헤일로(HALO·고
북한 매체는 이 남성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날 노동신문은 전투기들이 에어쇼를 펼치는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공수부대원이 강하하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습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파란옷의 남성'은 공수부대원일 것이란 전문가들의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