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난입하고, 자신의 집에 불까지 지르려 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0대 남성 A 씨는 어제(10일) 오후 10시쯤 흉기를 들고 서울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담배와 소주를 요구했습니다.
이 남성은 편의점에서 나온 뒤,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머리 위로 아파트 9층에서 화분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화분이 떨어진 아파트를 수색한 경찰은 집안에 있던 A 씨를 찾았고,
경찰은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던 A 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 최희지 기자 / whitepaper.cho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