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55) 전 프로농구 원주 DB 감독이 자신이 단장으로 일하던 농구교실에서 1억 원대 운영비를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강 전 감독과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 전 감독과 관계자들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농구교실 법인 운영비 1억 8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강동희 전 프로농구 원주 DB 감독이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송치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에는 2009년부터 원주 동부 지휘봉을 잡았다. 2011-2012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강 전 감독은 2013년 승부
KBL은 지난 6월 KBL 재정위원회를 열고 강 전 감독에 대한 제명 징계 해제를 심의하기도 해지만 악화된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해당 안건을 기각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