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A씨 재반박 "신혼집 내가 마련, 이다영이 '너도 억울하면 바람 피워'라 했다"
배구선수 이다영이 "남편이 이혼을 전제 조건으로 현금 5억원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가정폭력 의혹을 반박하자, 전 남편이 "자신이 신혼집 전세금과 생활비 등을 모두 부담했다"고 재반박했습니다.
이어 "이다영이 결혼 후에도 수차례 외도를 일삼았다"고 추가 폭로하며 양측 간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8일) TV조선은 "이다영 남편이 '가정 내 상습적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편 A씨는 "지난 2018년 4월, 이다영과 만난지 3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했으나 1년도 지나지 않아 도를 넘는 상습적 폭언으로 결혼생활은 지옥이 됐다"며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라고 밝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이다영 측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인터뷰 내용은 A씨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A씨는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다영)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인 괴롭힘을 했다"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다영 측의 이런 주장에 A씨는 즉각 다시 반박했습니다.
어제(9일) A씨는 TV조선을 통해 "이씨와 동거한 기간까지 합치면 1년여에 달한다.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며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같이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A씨는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아 이씨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면서, “하지만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나를 무시했고 ‘너도 억울하면 바람 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