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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술 마시던 대학생 의문의 추락사…경찰 수사

기사입력 2021-10-10 10:41 l 최종수정 2021-10-10 11:16

【 앵커멘트 】
20대 대학생이 옥탑방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친구들 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밤, 서울의 주택가 골목으로 경찰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지난 1일 20대 대학생 A씨가 한 4층 건물 옥탑방에서 주차장으로 추락했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차랑 구급차, 그리고 사람들이 좀 많았어요."

추락한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흉기에 의한 상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이곳 빌라 옥탑방에서 친구 3명이 술을 마시던 도중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두 명을 긴급체포하고,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해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당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들 증언과 방안 유리창이 깨진 점 등을 토대로 다툼이 있었다고 본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실족 가능성이 있다며 영장을 기각하고 보완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친구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20대 대학생 #옥탑방 추락사 #구속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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