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어제(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15분 경,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북쪽에 있는 코빙턴 고등학교에서 리아나 잭슨(18)이 장애가 있어 제대로 걷지 못하던 영어 교사를 수차례 폭행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코빙턴 경찰국은 이 장면을 다른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폭행 시작 22초 전부터 촬영되었으며, 최소 1건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영상에는 누군가 "이제 시작한다"고 외치는 목소리도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잭슨을 체포하고, 이 사건이 틱톡 챌린지 때문에 벌어졌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 중입니다.
또한 경찰은 “교사가 악의적인 공격을 당한 뒤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영상 속 여학생은 교사를 구타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으며, 이는 중범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초등학생이 교사의 뺨을 때리는 챌린지에 도전했고, 부모와 다른 교사들로부터 경고를 받았지만 법적 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코빙턴 경찰국 대변인인 에드윈 마스터스 경사는 "10월의 틱톡 챌린지가 '선생님 때리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과 교사들 사이에서는 이 사건이 틱톡 책린지와 연관됐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에 앞서 지난 5일 코네티컷주 윌리엄 통 검찰총장은 공개서한을 통해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코네티컷주의 학부모와 교사들과 만나 '선생님 때리기' 챌린지와 같은 "위험한 콘텐츠"에 관해 논의할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틱톡은 다음날 성명을 내 "'선생님 때리기' 챌린지는 "루머"라며 해명했지만 "그런 것이 나타난
해당 지역 교육감인 프랭크 자비아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충격적"이라며 관련 학생들에 대한 조치를 약속하면서도 "틱톡 챌린지와 이번 사건이 연관돼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