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누리꾼들이 김치에 이어 한복이 중국의 전통 옷이라는 터무니 없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아주 특별한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부산 동백섬에 레드카펫이 깔렸습니다.
고분벽화 속에서 뛰쳐나온 듯한 고조선 시대의 의복이 첫선을 보입니다.
점점 화려해지는 고구려와 삼국시대 의상들.
"지금 여러분께서 보고 계시는 복식은 고구려 의상입니다."
단아하면서도 화려함을 잃지 않은 우리 전통 옷인 한복의 변천사가 한 무대에서 선보입니다.
최근 한복마저도 중국의 옷이라고 우기는 문화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국기원 원장
- "한복은 우리 고유문화 유산이고, 문화의 격은 국가의 격은 문화로 결정합니다. 한복은 고조선부터 현대까지 우리 민족이 계속 입었던 옷입니다."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 전혀 다른 옷이라는 걸 이번 행사를 통해 알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선 /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이사장
- "영국 콜린스 사전에 한복은 코리아 옷이라고 등재가 됐습니다. 중국 한푸는 원피스, 하나로 돼 있고, 한복은 두 개로 돼 있습니다. 상의와 하의로…."
무대에 선 시니어 모델들은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이 더 이상 변질, 왜곡되지 않도록 한국 문화 알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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