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오늘(6일) 검찰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를 비롯해 성남도시공사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했습니다.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 씨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이성문 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부동산 경매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설립된 지난 2015년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지난달 사임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건으로 벌어들인 돈의 출처와 용처 등 자금 흐름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인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도 소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표는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1호 대표로, 이재명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대장동 사업 수익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건설 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김 모 처장도 이틀째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처장에게 심사 과정에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때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검찰 수사 속도에 불이 붙으면서 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