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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사흘째도 '화천대유' 공방…"국힘 게이트" vs "박영수는 빼라"

주진희 기자l기사입력 2021-10-06 19:31 l 최종수정 2021-10-06 19:53

【 앵커멘트 】
앞서 보셨듯이 국정감사 사흘째인 오늘(6일)도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곳곳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부터, 화천대유 세금 납부 여부까지 논란이 됐는데, 주진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특검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피켓에 맞서, '화천대유 아빠의힘 게이트'라는 피켓을 내걸고 민주당이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산재를 신고하지도 않고 산재위로금·퇴직금 명목으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받은 50억입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380만원 월급에 5년여 근무, 기침이 나고 이명이 들렸으며 어지럼증에 한번 쓰러지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 조기축구에서 맹활약하면서 산재 위로금 44억 수령. 지금은 살기 위해 골프를 친다는 이런 사례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 인터뷰 : 임종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상식적으로 그만한 부상에 44억 7천만원의 위로금, 이해되십니까?"

▶ 인터뷰 : 안경덕 / 고용노동부 장관
- "일반 국민 입장에서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화천대유에) 산업재해조사표를 제출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연루 인물이 모두 야권 인사라는 민주당 공세에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볼멘 소리도 나왔고,

▶ 인터뷰 : 윤창현 / 국민의힘 의원
- "(박영수)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킨 분을,우리 쪽 국힘이라고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그거는 빼주십시오, 좀. 그분 한 분이라도 좀. (웃음)"

기재위에서는 화천대유 등이 엄청난 수익에 대해 제대로 세금을 냈냐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 "국세청과 논의해서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국세청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사례와 비교해서 관찰하고 있을 것으로 저는 생각이 됩니다."

또 홍 부총리는 대장동 개발사업처럼 과도한 이익 발생을 환수하기 위해 "보조적인 장치를 검토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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