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다소 의외로 받아들이면서도 세계평화 진전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와 핵무기 감축, 광범위한 평화·안보 문제 등에 대해 대화와 참여의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등 유럽 주요국가 지도자들과 방한 중인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지도자들도 일제히 오바마의 평화상 수상을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구체적인 '실적'이
198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너무 빠르다면서도 "때로 노벨위원회가 책임 있는 행동을 고무하려고 상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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