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부터 16~17세 청소년 접종과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밤사이 예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당국은 백신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는 '백신패스'와 관련해서는 한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시한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성인 1차 접종률이 90%를 돌파한 가운데, 소아 청소년 277만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6~17세는 어제(5일)부터, 12~15세는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접종 이득이 훨씬 크다고 밝혔지만, 자율접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 모두 혼란스럽습니다.
▶ 인터뷰 : 이다은 / 고등학생
- "걱정은 좀 되긴 하는데 괜찮아요. 부모님이 맞고 부작용이 약간 있어 조금 꺼려지기도 해요."
▶ 인터뷰 : 전윤경 / 학부모
- "어떻게 할지 사실 확실하게 결정을 못 했어요. 어른인 저도 백신을 맞았지만, 맞고 나서 부작용 때문에 사흘 정도 앓았거든요. 남편도 좀 더 지켜보자…."
정부는 접종 압박이 없도록 백신패스에서 청소년을 예외로 하고, 접종예약률도 공개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교육부총리
- "소아 청소년 백신에 대해서는 학생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않으며 학교 활동에서도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분위기 조성을 신경 써주셨으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부스터샷 예약도 어제 시작됐고, 임신부는 오는 8일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패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되, 외국처럼 6개월이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백신패스는 항구적인 제도가 아니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기간 중에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유행이 적절히 잘 통제되면 백신패스의 도입 범위를 줄여나간다든지…."
정부는 또 오는 7일부터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격리면제서를 가진 사람은 동일하게 사적모임 기준에서 제외해주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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