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하나에 7,000원?…인사동 근황에 네티즌들 '갑론을박'

인터넷 커뮤니티에 '7,000원 달고나' 판매 사진 올라와
"너무 비싸다" VS "소비자가 결정하면 되는 것"

↑ 인사동에서 7000원에 파는 달고나 /사진=넷플릭스코리아 인스타그램,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속 게임 소재, 옷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게임 소재로 등장한 달고나 가격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늘(5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인사동 근황' 'XX 인사동 근황'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쓴이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서 판매하고 있는 달고나 사진을 게재하면서 "저걸 7,000원이나 받는다고?"라며 황당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체험하는 거면 또 모르겠지만 달고나 사는데 7,000원?"이라고 적었습니다.

게시글에 올라온 사진에는 달고나를 판매하고 있었고 '오징어 게임 달고나 7,000원'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몇몇 네티즌은 "아무리 지금 인기가 많더라도 진짜 너무했다" "달고나는 설탕을 녹여 소다를 섞어 만든 과자라 원재료 값도 비싸지 않다" "2000원 정도면 적당할 것 같은데 케이스값이 5000원 정도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케이스를 함께 판매해서 케이스 값이 비쌀 것" "원가 따지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간다. 소비자는 저걸 7000원 주고 살지 말지 결정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달고나가 새로운 놀이 문화로 떠오르면서 그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달고나를 실제로 제작한 임창주 씨는 오늘(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요즘 달고나 인기가 많아져 손님이 많이 와 화장실 갈 시간,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징어 게임' 덕분에 달고나 뽑기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신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 아마존에서 팔고있는 'dalgona candy kit' / 사진=아마존 사이트 캡처

또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이커머스에서도 상품 설명으로 오징어게 임 장면을 붙인 ‘달고나 만들기 세트’가 판매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내 ‘dalgona’ 해시태그 게시물은 약 28만 개에 이르는 등 해외 팬들은 SNS에 달고나 만들기 영상을 올리며 빠르게 후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db98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