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잠적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한인 여성이 남자친구와 여행을 하던 중 3개월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4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출신의 로렌 조(30)는 지난 6월 2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외곽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머물던 중 행방불명됐습니다.
여행 중 남자친구와 다툰 조씨는 에어비엔비 숙소에서 나와 유카밸리와 모롱고 밸리 사이의 언덕으로 걸어간 후 사라졌다고 전해졌습니다.
조씨는 당시 노란색 티셔츠와 청 반바지 차림이었고, 휴대폰‧지갑‧물 등 개인 소지품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실종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남자친구는 그가 돌아오지 않자 3시한 후쯤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로렌 조가 평소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로렌 조 가족들은 지난 8월부터 페이스북에 '실종자: 로렌 조' 계정을 만들고 그의 사진과 인상 착의 등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통해 목격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조씨는 2009년 헌터돈 센트럴고교 졸업 후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
조씨 가족들은 “로렌이 (푸드트럭) 창업 꿈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면서 “잠적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인근 지역 경찰과 공조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행방은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