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개된 ‘고끝밥’ 선공개 영상에서는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과 미키광수, 양배차가 제작진으로부터 “게임에 필요한 물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수상한 박스를 전달받는다. 각 박스에는 이름과 숫자가 적혀 있었고, 멤버들이 이를 열어 보니 ‘게임 규정’이라고 쓰인 룰북이 눈에 띄었다.
룰북의 첫 문장을 읽자마자 황제성은 “첫 문장부터 너무 불길해”라며 ‘빵’ 터졌고, “어떤 거짓말과 절도에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니, 이 프로그램은 온통 물건 훔치는 것밖에 없어...”라며 지난 회 ‘밥도둑’ 미션을 돌아봤다. 이밖에도 룰북에서는 ‘6인 모두 12시간 공복을 유지할 시 소 한 마리(총 12부위)를 제공한다’, ‘각 방에 비치된 메뉴판으로 음식을 주문할 경우 음식 개수 당 두 개의 부위가 차감된다’는 무시무시한(?) 규칙이 눈에 띄었다.
황제성의 말에 조세호는 “제작진이 원하는 그림이 있잖아. 이를테면 멱살 잡고 싸우고, ‘너 먹었어, 안 먹었어?’라고 묻고...이런 건 진부한 거야”라며 “오히려 우리끼리, 진짜 제작진이 당황할 만큼 이 악물고 안 먹으면 돼”라고 뜻밖의 자신감을 보였다. 혼자 자신있어 하는 조세호에게 문세윤은 “너...뭐 먹고 왔지?”라며 옷에서 고기 냄새가 나는지를 확인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들의 뒤편에는 살치살부터 꽃등심까지 ‘먹니게임’에서 성공하면 모두가 먹을 한우의 12가지 부위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군침을 유발했다. 이밖에도 제작진은 ‘먹니게임’을 위해 고립된 공간에 들어갈 멤버들을 위해 잡지 ‘선데이 서울’, 혼자 운동할 수 있는 ‘탭볼’, 만화책 ‘허영만의 식객’ 등 다양한 놀거리까지 제공했다. 그러나 웃으며 ‘먹니게임’에 투입되는 멤버들의 모습과 달리, 영상은 음산한 분위기와 함께 “당신은 12부위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라는 제작진의 자막으로 마무리돼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6인의 멤버가 모두 12시간의 공복을 버텨야만 하는 ‘먹니게임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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