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만취' 방송 강아지 압사 시킨 남자 BJ 비난 폭주

'만취'상태로 강아지 깔아 뭉갠 줄도 몰라
시청자들에게 사과했지만 비난 폭주

한 인터넷 방송 BJ가 그제(1일) 술을 마시며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만취해 실수로 강아지를 깔아뭉개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송출되어 충격을 주었습니다.

결국 새끼 강아지는 이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J A씨는 술을 마시며 진행하는 방송, 일명 '술먹방'을 진행하며 강아지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초반과 다르게 점점 취해갔던 A씨는 끝내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가 되어 침대에 누웠습니다.

이때 강아지도 함께 누워 있었고, A씨는 방송을 켜둔 채 잠이 들어 뒤척이다 실수로 강아지 위로 눕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는 고통에 '낑낑'거리는 비명소리를 내었지만 이미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모습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노출되면서, 동료 BJ가 A씨 집에 찾아왔지만 강아지는 미동도 없었습니다.

결국 A씨는 어제(2일) 아프리카TV를 통해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밝히며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이어 “제가 술을 먹고 잤는데 술에 많이 취해서 벌어진 일이다. 강아지는 화장 잘 시켜주고 왔다. 아직 저도 상황이 납득 안 되고, 좀 충격적이라 제가 많이 원망스럽다. 평생을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제 잘못이 크다. 저도 술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리는 상태였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방송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그에게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린 강아지면 항상 조심해야 한다", "키울 자격도 없다",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난다" , "술먹방 자체가 좋지 않은 콘텐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