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숱한 이 죽음으로 내몰아”
“윤석열, 과잉수사 비난 피할 수 없을 터”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고(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소환하며 “숱한 이를 죽음으로 몬 문재인 정권”이라며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늘(30일) 서 교수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이재수 미공개수첩은 가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검찰 수사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한 이 전 사령관 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좌파 떨거지들이 자기 형님을 이용해 또 추잡한 공작을 하고 있다며 이 사실을 널리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라며 “통화 후 잠시 가슴이 뭉클했던 건 그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였기 때문(이었다)”이라고 적었습니다.
서 교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아쉬운 대목 중 하나가 이 전 사령관에 대한 수사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숱한 이를 죽음으로 몬 문 정권이 이번 사건의 주범”이라면서도 “당시 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후보도 과잉수사란 비난은 피할 수 없을 터, 그에 대한 유족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이재수 미공개 수첩’으로 알려진 문장을 인용하며 “참군인으로 존경받았던 이 사령관의 품성을 생각한다면 저딴 저열한 글을 남기는 건 상상이 안 된다. 동생분 역시 형님이 저런 수첩을 남긴 적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서 교수는 현 정권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한국 좌파의 역사는 거짓과 선동으로 점철된 한편의 사기극”이라며 “그런 그들이 대선을 맞아 정직하게 정책대결이나 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쥴리’라는 잔인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내고, 가짜수첩을 만들어 고인의 명예까지 훼손하는 저들에게 인간이란 호칭은 사치로 여겨진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정권교체를 하면 최소 백 년은 좌파가 집권하지 못하게 하자”며 “그것만이 우리나라가 사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아 미안하다 고맙다 좌파집권을 끝장내줬으니”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전 사령관은 2018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의 정치 성향 및 개인정보를 수집·사찰하도록 기무사 대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올해 1월 검찰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은 △
또한 이 전 사령관이 생전에 작성했다는 ‘미공개 수첩’이 온라인에 퍼졌지만, 이 전 사령관 측 변호사는 “미공개수첩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인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