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0만 원은 환급도 되지 않아
'가득 주유'할 때 주로 오류 생겨
'가득 주유'할 때 주로 오류 생겨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셀프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하신다면 결제 오류,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결제 오류로 인한 초과 결제 금액이 무려 23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셀프 주유소에서 발생한 결제 오류 건수가 42,000건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한 초과 결제 금액은 무려 22억 9,200만 원입니다.
결제 오류는 주로 '가득 주유' 옵션을 선택했을 때 발생했습니다. 예컨대 소비자가 '가득 주유'를 선택한 뒤 15만 원을 선결제했지만 주유한 후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15만 원이 다시 청구되는 식입니다. 원래대로 라면 '가득 주유'가 끝난 후 차액이 환불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겁니다.
송 의원은 "문제는 결제 오류로 인한 초과 결제금액에 대한 환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5년 동안 23억 원에 달하는 초과 결제 오류 금액 가운데 환급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는 1,911건이며 금액으로는 4,600만 원입니다.
결제 오류 건수 대비 미환불 건수 비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2.6% ▲2018년 3.8% ▲2019년 5% ▲2020년 6.6% ▲2021년 상반기 7.4%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도로공사 측은 향후 2024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내 셀프주유소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송 의원은 "현재 VAN사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