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제가 된 정치권 소식 들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서 홍보했던 임대주택이 아직도 공실이라고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당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함께 경기도 화성 동탄에 있는 공공 임대주택을 방문했었는데요.
44제곱미터 그러니까 13평 아파트에 4명의 가족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가 비판을 받았던 곳인데 해당 화면 보시죠.
▶ 인터뷰 : 변창흠 / 전 국토부장관(지난해 12월)
- "방이 좁기는 합니다만 아이가 둘 있으면 위에 1명 밑에 1명 줄 수가 있고요."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지난해 12월)
"여러가지 공간 배치가 아기자기합니다. 신혼부부에 애 한 명이 기준이고 어린애 같은 경우 두 명도."
그런데 이 주택이 문 대통령 방문 이후 9개월이 넘었는데, 전체 1,640호 가운데 49호가 아직까지 공실이라고 합니다.
【 질문1-1 】
당시 대통령 방문을 준비하느라 인테리어에 수천만 원의 예산을 써서 논란이 됐던 곳으로 기억하는데요
【 기자 】
맞습니다.
이 임대주택은 청년은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고요, 월 임대료도 30만 원이 안됩니다.
LH는 미분양을 소진하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21년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자산기준 등을 완화하면서 모집공고를 냈지만 아직 남아있는 세대가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대통령까지 다녀간 주택이 외면받고 있는 것은 정부의 공공임대 정책이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질문2 】
장제원 의원이 아들 때문에 윤석열캠프에서 결국 사퇴했네요?
【 기자 】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왔던 장 의원은 SNS를 통해 "직을 내려놓는 것이 후보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백의종군하면서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이 여러차례 사의를 밝혔지만 윤 후보가 아들 문제라면서 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장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글에 16만 명 넘게 서명했고, 장 의원은 결국 사퇴를 선택했습니다.
【 질문3 】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 국회 보좌관들이 들고 일어났다면서요?
【 기자 】
국회 직원들이 모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국회 보좌진 A씨가 쓴 글입니다.
"000 의원님 아드님께"라는 제목인데요.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지칭한 것입니다.
A씨는 "당신의 아버지를 모신 보좌진들은 7년을 함께 했어도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좌진들 사이에서 곽 의원은 보좌진을 자주 교체하는걸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A씨는 "당신의 아버지께서 얼마나 많은 보좌진들을 해고해 왔는지 명단 일부를 가지고 있다"면서 "헌신한 보좌진들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500만 원이라도 챙겨주셨을까?"라고 꼬집어 비판했습니다.
【 질문3-1 】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민주당 원로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대장동 사태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던데, 뭐라고 했나요?
【 기자 】
우선 유인태 전 총장은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개발 당시 이명박 정부로부터 찍혀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될만한 일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KBS 라디오)
- "중앙정부에서 굉장히 찍혔던 사람이라.(사실은 조중동에도 많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저기 굉장히 몸조심을 하고 뭐 조심을 할 만큼 했을 거라고 보이는데."
이 지사에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인데요.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과 관련해서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KBS 라디오)
- "그러니까 그 50억을 퇴직금을 줄 만큼 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당시 상당히 힘이 있었던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이고 하니까 뭔가 좀 도움을 받았으니까 저렇게 했다 이렇게밖에는 볼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유 전 사무총장은 이재명 지사의 책임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사건의 핵심 몸통 중 한 명으로 지목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같은 아랫 사람을 잘못 쓴 책임은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