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와 그 관계사 '천화동인 1호'라는 회사 들어보셨죠.
이 두 회사에 모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이한성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 측근의 보좌관이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서로 가깝지 않은 관계라며 이 지사와의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 이한성 씨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가 국회의원 시절 1년 동안 보좌관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냈고, 경기지사직 인수위 기획운영분과위원장,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을 거치며 이 지사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대표와 이 씨는 성균관대 1년 선후배 사이로 상당히 돈독한 관계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야당에서는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이 씨와 이 대표, 이 지사의 관련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 "두 군데 법인에서 사내이사로 일을 했습니다. 상당한 연봉과 성과금을 받았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정치자금으로 이용되었을 합리적인 의심을 해볼 수 있는…."
하지만, 이 대표는 MBN과의 통화에서 "이 씨가 보좌관을 그만둔 이후로는 연락을 하지 않는 사이"라며, 이 지사와의 관련성도 부인했습니다.
이 씨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7년 전 연락한 게 마지막"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통보받은 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