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3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따르면 한 병동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석 연휴 시작 직전인 지난 17일에 발생한 뒤 지금까지 총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의료진과 임직원, 환자와 보호자 등 약 2500여 명 가량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약 90%가 검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인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45명 가운데 의료진과 직원이 35명, 환자가 5명, 보호자가 5명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의료진과 직원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로 추정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과 직원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변이 바이러스 또는 돌파 감염 등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직원은 격리 중이지만 외래 진료와 입원·퇴원 수속 등 전반적인 병원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