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권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7∼18일 1천 5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38.5%를 얻어 30.8%를 기록한 이 지사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두 사람 다음으로는 박용진 의원(7.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8%), 김두관 의원(1.8%) 순이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광주와 전남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19일 광주MBC 토론회에서 격론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 <광주MBC 영상 갈무리> |
다만, 전국 조사에서는 이 지사(31.8%)가 이 전 대표(25.6%)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반면,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호남권에서 여전히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여론조사에서 호남권 지지율 36.2%를 기록했습니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34.0%였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1일)부터 5일간 광주와 전남 지역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ARS 투표를 진행합니다. 내일부터는 전북 권리당원의 온라인, ARS 투표가 실시됩니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이번주 토요일인 25일에는 광주·전남, 다음날인 일
호남의 민주당 권리당원은 20만 명에 달합니다. 그동안 호남에서 1위를 기록한 후보가 본선 티켓을 거머쥔 것도 민주당의 안방 격인 이 지역 표심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만큼, 경선 후보들은 저마다 호남권 공약을 발표하고 표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