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 한다’는 팻말을 들고 있던 한 남성이 여대생에게 맞고 쓰러지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현지시각으로 16일 뉴욕포스트와 인디팬던트 등의 보도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햄 캠퍼스에서 지난 14일 학생들이 남성 설교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매체에 “설교자와 다른 시위자들이 여성 혐오적인 팻말을 들고 있었다”며 "'여자는 부엌에 있어야 한다'는 플래카드 외에도 '여자는 대학에 다니면 안 된다'는 내용의 팻말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팻말을 든 남성에게 다가와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땅에 쓰러뜨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학생이 남성을 때리자 주변 학생들은 환호했고 이 학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캠퍼스 경찰이 개입할 때까지 계속 설교자를 폭행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 다친 사람이 있는지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대변인 타일러 그리어는 “어제 캠퍼스에서 시위자들과 학생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네티즌들은 "여학생이 영웅이다" "지금은 2021년도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db98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