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카페에서 4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두 사람은 카페와 같은 건물에 있는 회사의 대표와 직원인 걸로 확인됐는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도로에 경찰차가 줄줄이 지나갑니다.
곧이어 119구급차 한 대가 뒤따라 갑니다.
"카페 안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건물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두 남성은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119구급차도 오고 경찰차도 여러 대 왔어요. 시신을 싣고 나갔어요…."
두 남성은 카페와 같은 건물에 있는 한 회사의 대표와 직원 관계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쓰려져 있던 직원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대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모습이었습니다.
해당 카페는 회사가 운영해왔는데, 코로나19 이후 영업을 중단하고 평소 직원들만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일 새벽 두 사람이 카페에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현장 사실 관계는 그렇게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부검을 통해서 정확히 사인을 확인해 볼 예정입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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