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대형병원에서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이나 나와 해당 병실 한 층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인천의 또 다른 병원에서도 무려 34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울시청에선 공무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초 확진자는 이 병원 별관 15층에서 나왔습니다.
이후 환자가 있던 층의 다른 환자와 의료진 등 1천 3백여 명을 검사했더니 추가로 27명이 나왔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병원 측은 건물이 워낙 크고 사람이 많아 해당 병동 1개 층을 즉각 동일집단 격리, 즉 전면 폐쇄했습니다."
인천의 또 다른 병원에서도 불과 사흘 사이에 확진자 34명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으려고 건물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시켰습니다.
두 병원의 확진자를 합하면 62명으로, 인천지역 병원의 하루 집단감염 사례 중 최대 수치입니다.
서울시청에선 50대 직원 1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7월 한 사우나에서 시작된 시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자 중 한 명이 병세가 나빠져 지난 10일 숨진 겁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서울시청 공무원이 처음으로 사망하자, 시청 내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