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을 사러온 60대 남성이 주인에게 호떡을 던져 화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호떡을 반으로 잘라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한 건데, 당시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의 한 호떡 가게입니다.
호떡을 건네받은 남성이 주인에게 무언가 얘기를 하더니 갑자기 호떡을 집어 던집니다.
호떡을 반으로 잘라주지 않았다는게 이유였습니다.
남성이 던진 호떡은 기름이 펄펄 끓는 철판에 떨어져 기름이 튀면서 주인은 상반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인공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
당시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가게 주인 SNS에는 갑질 손님에 대한 공분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가게 주인은 시민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환불을 요구하는 등 끝까지 당당한 모습을 보인 가해자를 꼭 처벌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60대 남성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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